창원 쓰레기소각장, 다이옥신 농도 축소 의혹

  • 입력 1998년 10월 8일 19시 11분


경남 창원시 쓰레기 소각장이 다이옥신 측정 농도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환경노동위 소속 한나라당 이미경(李美卿·전국구)의원은 8일 “창원 쓰레기 소각장이 정부의 다이옥신 농도 측정 검사 때만 다이옥신 제거제를 집중 사용한 뒤 마치 항시적으로 농도가 감소된 것 처럼 속여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창원 쓰레기 소각장은 지난해 전국의 일제조사 당시 평균 1.27ng(나노그램·1은 10억분의 1g)의 다이옥신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으나 올해 3월17일과 18일 환경관리공단 측정 당시에는 0.029을 기록해 40배 저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원홍기자〉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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