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차례상 7만∼8만원 든다…작년보다 약간 덜 덜듯

  • 입력 1998년 9월 28일 18시 41분


올 추석 차례상을 마련하는 데는 7만∼8만원 정도가 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의 9만원선보다 약간 낮은 가격으로 제수용품 가격이 안정세를 보인 덕택이다.

28일 남대문시장 등 재래시장과 유통업체 제수용품 가격조사 결과 5인 가족이 차례상을 만드는데 드는 비용은 8만원대. 할인점 등 유통업체가 준비한 추석차례상 패키지를 이용하면 7만원에도 가능하다.

품목별로는 나물가격은 △도라지(4백g) 3천4백원 △고사리(3백g) 2천8백원선이었다. 과일은 △사과(5개) 5천원 △배(5개) 5천2백원 △곶감(10개) 4천8백원 등이며 △쇠고기(1㎏) 1만8천7백원 △돼지고기(1㎏) 7천7백50원 등으로 나타났다. 조기와 북어 냉동오징어 김 등 수산물은 합쳐서 2만∼2만7천여원선에 살 수 있다.

지난해 추석때보다 북어 냉동오징어 김 달걀 등의 값이 약간 오른 반면 쇠고기 도라지 배 곶감 밤 등은 값이 떨어졌다.

할인점업체들이 별도로 꾸민 추석 제수용품 패키지는 바쁜 사람들이 이용하기 편리하게 구성됐다.

〈김승환기자〉shean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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