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회견］『일선조직 정화때까지 부패척결 계속』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2일 시청 구청 세무서 경찰 등 일선 행정조직의 부패가 청소될 때까지 부패척결 작업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대전시와 충남도 업무보고 및 지역언론과의 회견에서 “부패가 없어져야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발전할 수 있고 세계 속에서 한국이 신임을 얻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현재 진행중인 중앙의 정치권사정에 이어 지방의 일선공무원에게까지 철저하게 사정작업을 하겠다는 뜻으로 보여 주목된다. 김대통령은 “제2건국을 위해서는 부패가 일소돼야 하고 공무원들은 부정한 돈을 꿈에도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며 “위와 아래가 모두 깨끗한 정치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대전〓임채청기자〉ccl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