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선규 건교부차관 수사…한부신 사장시절 경성에 특혜지원

  • 입력 1998년 8월 28일 07시 30분


경성그룹에 대한 특혜대출 사건을 다시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박상길·朴相吉)는 27일 손선규(孫善奎)건설교통부 차관이 한국부동산신탁 사장 재임시절 경성그룹에 수백억원을 특혜지원한 혐의에 대해 수사중이다.

검찰은 또 경성그룹 특혜대출과 관련해 지난번 1차 수사에서 경성측의 로비를 받은 의혹이 제기된 정치인중 2,3명이 경성그룹 비리에 직접 개입한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손차관이 한국부동산신탁 사장으로 있던 96년 1월 경성그룹 계열 경성건설과 부동산신탁 계약을 하고 수백억원을 지원한 사실이 밝혀져 업무상 배임혐의에 대해 수사중”이라고 말했다.

〈이수형기자〉so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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