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제2건국」 협력당부…19일 여야대표등 만찬

  • 입력 1998년 8월 18일 19시 41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9일 청와대로 정계원로들을 초청, 오찬을 갖는데 이어 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을 비롯한 15대국회 전후반기 국회의장단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 조세형(趙世衡)국민회의총재권한대행 등 여야4당대표 등을 부부동반으로 초청, 만찬을 갖는다.

김대통령이 여야4당 대표와 회동하는 것은 미국방문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였던 6월15일 청와대 오찬 이후 2개월여만으로 국회정상화에 따른 여야대화 복원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은 만찬에서 ‘제2의 건국’ 선언의 취지를 설명하고 국정의 총체적 개혁을 위해 여야가 당리당략을 초월해 앞장서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취임 이후 처음으로 초청한 정계원로들과의 오찬에서 김대통령은 나라의 기틀을 바로세우기 위해 정계원로들에게 경륜과 식견을 발휘해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만찬에는 국회의장단과 국무총리, 여야대표 외에 한승헌(韓勝憲)감사원장과 4당의 3역 및 대변인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정계원로초청 오찬에는 이철승(李哲承) 민관식(閔寬植) 채문식(蔡汶植) 김재순(金在淳) 이민우(李敏雨) 유치송(柳致松) 윤길중(尹吉重) 김진만(金振晩) 고재청(高在淸) 예춘호(芮春浩) 이충환(李忠煥) 정헌주(鄭憲柱) 신도환(辛道煥)씨 등 22명이 참석한다.

〈임채청기자〉cc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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