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협 『통일대축전 남측 단독 개최』

  • 입력 1998년 8월 11일 19시 30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준비위는 11일 북한이 8·15통일대축전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회담을 거듭 거부함에 따라 행사 규모를 축소하고 남측 단독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민화협 준비위의 특별기구인 통일대축전 남측추진본부는 이날 “축전 성사를 위한 남북실무회담이 열리지 못하고 남북 공동축전이 사실상 무산된 데 대해 국민 앞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남측만이라도 알차게 행사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추진본부는 최근 폭우로 엄청난 수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대규모 행사를 치르는 것은 국민정서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행사를 축소하고 대신 이재민돕기에 주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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