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강우 前공정위 부위원장 소환…『거액수뢰 혐의』

  • 입력 1998년 7월 28일 19시 45분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문영호·文永晧)는 28일 이강우(李康雨)전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이 공정위 재직 당시 업체에서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이전부위원장을 소환, 조사중이다.

검찰은 이전부위원장의 혐의가 확정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전부위원장이 지난해 8월 수도파이프 생산업체인 ㈜한국주철관 대표 김모씨에게서 “담합입찰 등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해 선처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1천만원을 받는 등 96년부터 최근까지 3,4개 업체에서 담합입찰과 부당광고 등을 묵인해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전부위원장 외에 다른 공정위 직원들도 불공정거래행위 조사와 관련해 돈을 받았는지를 수사중이다.

〈이수형기자〉so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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