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영서지방 집중호우…화천 135.5mm 최고

  • 입력 1998년 7월 11일 11시 15분


강원 영서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1일오전 7시 현재 화천지역이 1백36.5㎜의 강우량을 보이는 등 지역별로 많은 비가 내렸다.

강릉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내린 비는 홍천 1백15.5㎜를 비롯해 철원 1백12.1㎜, 인제 1백8㎜, 춘천 82.4㎜, 원주 50.1㎜, 영월 46.3㎜ 등의 강우량을 각각 기록했다.

강원 영서지역에 집중된 이번 비로 10일 낙석이 발생한 홍천군 내면 창촌1리 홍천∼양양간 56번 국도와 화천군 하남면 서오지리 춘천∼화천간 5번 국도 서오지리 고개에서는 복구 작업으로 일방통행이 이뤄지고 있다.

호우로 항공기도 이틀째 결항돼 속초공항에서는 이날 오전 8시30분 서울행 첫비행기가 결항됐다.

한편 북한강 수계의 댐들도 이틀째 수위조절에 나서 현재 춘천댐이 수문 6개를 3m 높이로 열고 초당 3백18t을 방류하고 있으며 의암댐도 수문 3개를 3m 높이로 열어 초당 4백36t을 내보내고 있다.

강릉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지역에 따라 10∼50㎜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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