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元준위에 청탁 20여명 추가 확인

  • 입력 1998년 6월 29일 19시 13분


병무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박상길·朴相吉)는 29일 구속된 원용수(元龍洙·53)준위와 가족의 금융계좌 추적결과 국방부에서 통보된 1백85명과는 별도로 원준위에게 돈을 건넨 인사가 20여명에 이르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의 병무비리 관련여부를 조사중이다.

검찰은 이들과 국방부에서 통보된 인사들 가운데 원준위에게 건네준 돈의 액수가 많은 인사와 병역특혜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병무청 직원들에 대한 조사를 이번주에 끝낼 예정이다.검찰 관계자는 “중요 병무청탁자와 병무청 직원들에 대한 조사를 이번주에 끝내고 주말부터 형사처벌 대상을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형기자〉so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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