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요금 50∼80원 오를듯…내달부터

  • 입력 1998년 6월 12일 19시 46분


서울지하철 요금이 다음달 1일부터 50∼80원 가량 오를 전망이다.서울시는 현재 4백50원인 지하철 기본요금이 수송원가에 크게 미치지 못해 50원, 80원, 1백원씩 올리는 내용의 요금 조정안을 마련했다.

이에 앞서 수도권 전철을 운영하는 철도청은 구간별 요금을 50원씩 올리기로 했다.

서울지하철 요금은 서울시장이 결정하지만 수도권 전철은 건설교통부장관이 재정경제부 장관과 협의해 인가토록 돼 있기 때문에 최종 인상폭은 서울시와 재경부의 협의를 거쳐 50∼80원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요금인상과 함께 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의 경영합리화를 위해 역무 궤도보선 업무를 민간에 위탁하고 공사 직원의 가족 1명에게 지급하는 무임 승차권을 폐지키로 했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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