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류협회 송순창(宋淳昌·58)회장은 인천 서구 백석동 김포 수도권매립지 3공구 공사현장에서 3개의 알을 번갈아 품고 있는 검은머리물떼새 두마리를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송회장은 “검은머리물떼새는 섬지방에서나 간혹 볼 수 있는 새”라며 “시끄러운 공사현장에서 알을 품고 있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현장에서는 새가 알을 부화시킬 때까지 주변 공사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