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실책 수사]이환균 前재경원차관 계좌 추적

입력 1998-05-31 20:40수정 2009-09-2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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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이명재·李明載검사장)는 31일 이환균(李桓均)전재정경제원차관이 종금사 인허가와 관련해 청탁받은 사실을 종금사 관계자에게서 확인했다.

검찰은 이날 “많은 종금사 관계자들이 ‘이전차관에게 종금사 인허가를 얻을 수 있게 해달라는 청탁을 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전차관이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돈을 받았는지를 밝혀내기 위해 이전차관의 예금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 선정과 관련, 정보통신부 정홍식(鄭弘植)전차관이 한솔PCS 조동만(趙東晩)부회장에게 PCS심사과정에 대한 정보를 흘려주는 대가로 돈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정전차관의 계좌를 추적중이다.

검찰은 기아사태와 관련, 한나라당 이신행(李信行)의원이 ㈜기산에서 조성한 1백30억원의 비자금중 사용처가 드러나지 않은 약 1백억원의 행방을 캐고 있다.

검찰은 이의원이 6·4 지방선거 이후에도 계속 출두를 거부하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연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검찰은 이의원의 조사를 마친 뒤 이미 구속기소된 김선홍(金善弘)전회장을 소환해 본격적으로 비자금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외환위기와 관련해 구속된 강경식(姜慶植)전경제부총리와 김인호(金仁浩)전청와대경제수석을 5일 직무유기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다.

〈하준우기자〉ha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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