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IMF자퇴」 급증…작년比 59% 는 1만8천명

입력 1998-05-31 20:40수정 2009-09-2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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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정으로 자퇴 또는 휴학하거나 등록을 못해 제적되는 대학생이 전국적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교육부가 4월1일 현재 전국 1백55개 4년제 대학의 학적변동상황을 집계한 결과 자퇴생은 1만8천8백59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무려 59.4%나 늘었고 등록을 하지 않은 학생도 1만5백65명으로 21.1%나 많아졌다.

휴학생도 40만9천8백36명으로 지난해보다 13.3%나 늘어 재학생중 휴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해의 26.4%에서 올해는 27.7%로 높아졌다.

이같은 자퇴생과 미등록생 및 휴학생의 증가는 수도권 대학보다는 지방대학에서 특히 심각하게 나타났다.

D대학의 경우 휴학생이 1천5백59명, 자퇴 및 미등록으로 인한 제적생이 7백14명으로 휴학생과 제적생의 수가 재학생수(2천8백80명)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자퇴 및 미등록 제적생의 대부분은 다른 대학에 편입학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올해는 편입생수(2만8천52명)가 지난해보다 오히려 4.4%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경제사정 때문에 자퇴하거나 등록을 하지 않은 경우가 상당수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대학의 학사관리가 강화되면서 최근 몇년간 증가세를 보여온 학사경고 등 성적불량으로 인한 제적생은 1천8백2명으로 지난해(1천8백8명)와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진녕기자〉jinn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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