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학년도 대입요강]한사람이 일곱번까지 지원

입력 1998-05-14 19:27수정 2009-09-2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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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학년도 대학입시는 모집 시기와 방법에서 한층 다양해졌다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모집 시기에 있어서는 수시모집과 특차모집이 늘고 정시모집은 줄었다. 또 모집 방법에서 특별전형의 비중이 커졌다. 산술적으로 한 학생이 최고 일곱번까지 응시 가능하다.

▼ 수시모집 ▼

88개 대학이 일반학생은 물론 고교추천자나 특기자 등을 대학의 독자적인 기준으로 특차에 앞서 선발한다. 연세대 등 16개 대학이 정원 내에서 4천3백19명을, 86개 대학이 정원 외로 4천2백42명을 뽑는다.

고교추천자 선발이 98학년도의 14개교 1천6백30명에서 17개교 4천4백79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모집 기간도 전년도의 34일간에서 9월1일부터 11월22일까지 83일간으로 길어졌다.

▼ 특차모집 ▼

서울대가 16.4%, 고려대가 39.7%, 연세대가 41.4%를 정원 내에서 선발하는 등 주요 대학의 특차모집 선호도가 높아졌다.

전체적으로 모집 정원의 30.3%가 특차로 선발되는데 이는 각 대학이 성적우수자를 먼저 확보하기 위해 특차제도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대학이 수학능력시험 성적과 학생부 성적을 함께 반영하지만 가야대 등 3개교는 학생부로만, 가톨릭대 등 59개교는 수능성적만으로 사정(査定)한다. 모집 기간은 종전의 9일에서 35일간(11월23일∼12월27일)으로 크게 늘어났다.정시모집수시와 특차모집의 비율이 높아지는 바람에 정시모집비율은 98학년도의 74.3%에서 67.3%로 줄었다.

입시 시기가 늦어 대학들이 기피하던 ‘라’군을 선택한 대학이 지난해의 7%에서 10.3%로 다소 늘어나는 등 각 군 대학수의 편차가 줄어 학생들이 복수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가 늘어났다. 군별 시험 기간도 종전의 5일에서 6일로 늘었다.

▼ 특별전형 ▼

특기자 특수교육대상자와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따른 선발 등 여섯가지 전형 종류가 있다. 수시 특차 정시모집 중 어느 때나 뽑을 수 있고 정원내는 물론 정원 외에서도 선발이 가능하다.

특기자전형 인원은 1백6개 대학 5천64명이다. 각 대학이 독자적으로 정한 기준으로 선발하는 경우도 98년도의 92개교 5천7백75명에서 1백30개교 1만6천1백14명으로 대학수와 인원, 선발유형에서 모두 크게 늘었다.

▼ 학생부 반영 ▼

외형적인 반영비율은 지난해의 41.6%에서 40.9%로 약간 낮아졌다. 기본점수를 고려한 실질적인 반영비율도 8.4%에서 8.1%로 줄었다.

이는 일부 대학에서 실질반영비율을 많이 낮췄기 때문이다. 그러나 1백28개 대학은 반영비율을 지난해와 같거나 약간 높여 학생부 반영제도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강릉대 등 58개교는 3학년 전과목 성적을 반영하고 고려대 연세대 경북대 등 57개교는 대학이 지정한 과목의 성적만 반영한다. 또 이화여대 상명대 등 14개교는 대학에서 제시한 과목중에서 학생이 선택한 과목의 성적을, 서강대 성균관대 등 49개교는 대학이 지정한 과목과 학생이 선택한 과목의 성적을 모두 반영한다.

▼ 수능성적 반영 ▼

연세대 이화여대 등 29개교만 50% 미만을 반영하고 서울대 고려대 등 대부분 대학은 50% 이상 반영한다. 고려대 경북대 성균관대 등 36개교가 영역별 가중치를 주고 서울대 등 64개 대학이 표준점수제를 활용한다.

1백42개 대학이 수능시험의 응시계열을 제한하지 않지만 연세대 이화여대 한국외국어대 강릉대 등 44개교는 이를 제한한다.

〈이진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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