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을 DJ와 함께』…소년소녀가장등 6백명 초청

  • 입력 1998년 4월 27일 19시 56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부부는 청와대 입주 후 손자손녀들을 거의 만나지 못했다. 따라서 요즘 김대통령 부부가 가장 그리워하는 말은 ‘할아버지 할머니’라는 게 측근들의 전언. 이번 어린이날에는 김대통령 부부가 모처럼 ‘할아버지 할머니’ 소리를 풍성하게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5월5일 청와대에서 어린이기자 34명과 인터뷰를 하고 시도에서 선출된 모범어린이, 낙도어린이 소년소녀가장 등 6백여명과 함께 어울릴 예정.

또 인터넷의 ‘청와대홈페이지(www.cwd.go.kr)’어린이코너에 ‘대통령과 사진을’이라는 항목을 마련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했다.

앞으로 김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찍고 싶은 어린이는 청와대를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이곳에 입력된 김대통령 사진자료 15장 가운데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자신의 사진과 합성하면 된다.

청와대는 이 코너에 ‘어린이 문제풀기 대회’ 항목도 개설, 한국의 역사 문화 자연환경 등에 관한 문제를 제시하고 문제를 푼 어린이 중 20여명을 뽑아 어린이날 청와대로 초청할 계획.

청와대는 진도개 ‘똘똘이’를 마스코트로 선정, 전자우편과 전자게시판을 통해 캐릭터를 공모하고 있다.

〈임채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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