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가 못부른다』 폭행당한 전경 자살…경찰,2명 영장

  • 입력 1998년 4월 6일 19시 59분


5일 경찰청 본관 지하 화장실에서 목을 매 자살한 곽종환(郭鍾桓)이경은 자살 당일 고참전경들로부터 구타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6일 같은 부대소속 최모(23) 구모(22) 두 상경이 곽이경을 구타한 사실을 밝혀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부대 기율대소속인 최상경 등은 5일 오전 9시경 전입온지 이틀된 곽이경이 군가를 제대로 부르지 못한다며 경찰청 인근 서소문 아파트입구 등지에서 곽이경의 가슴과 배를 두차례 구타했다는 것.

〈권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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