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올 대학생 입영 6천명 늘린다

  • 입력 1998년 2월 23일 19시 14분


국방부는 최근 경제상황 악화 및 취업난 등으로 인해 군입대를 희망하는 대학생들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이들을 최대한 수용하는 방향으로 사병 수급계획을 조정키로 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23일 “지난해 말 경제상황을 고려해 올해 입영시킬 대학생수를 11만7천여명으로 잡았으나 올들어 벌써 3만7천여명이 입영신청을 하는 등 입영희망자가 예상보다 크게 늘고 있어 이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올해 입영 대학생수를 당초 계획보다 6천여명 많은 12만3천여명으로 수정, 대학생 입영희망자들을 가급적 최대한 수용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대학생 입영자 8만6천여명에 비해 43% 늘어난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그러나 예산과 수용시설이 제한돼 있어 그 이상으로 대학생들을 수용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한기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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