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쌍용 보관 盧씨비자금 2백억 압류신청

  • 입력 1998년 2월 3일 07시 22분


서울지검 송무부(부장검사 이상률·李相律)는 2일 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이 김석원(金錫元)전 쌍용그룹 회장에게 맡긴 비자금 2백억원에 대한 압류신청서를 서울지법 서부지원에 냈다. 검찰은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곧바로 집행에 들어갈 방침이지만 쌍용측은 문제의 2백억원을 주식에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보았다며 현찰 대신 주식으로 집행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곧바로 추징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공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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