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을 면제받기 위해 체중을 고의로 줄였다는 의혹을 받아온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명예총재의 아들 정연(正淵·35)씨가 30일 오후 명예훼손사건의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김재기·金在琪)는 지난해 12월 이같은 의혹을 제기한 전 서울지방병무청 직원 이재왕(李載汪·38)씨도 이날 재소환, 정연씨와 대질신문을 벌였다.검찰은 정연씨를 상대로 신체검사를 받기 전에 이재왕씨를 만나 병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등을 상의한 사실이 있는지를 집중조사했다.
〈신석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