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학교폭력근절『최우수』…경기 31개 지자체 평가

  • 입력 1997년 12월 17일 08시 16분


경기 안산시는 최근 「학교폭력근절」 추진평가에서 도내 31개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우수단체로 뽑혔다. 시민단체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벌여온 다양한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 그동안 안산시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벌여온 사업은 △학생모니터제도 △청소년 지킴이 순찰대 △지킴이 업소 등 3가지. 먼저 학생모니터제도는 지난달 8일 모니터요원으로 선발된 초중고교생 4백24명이 엽서 팩스 PC통신을 이용, △약물오남용 성폭력 폭주족 등 청소년문제 △주변 생활불편사항 등을 시에 신고하도록 하는 제도. 시행 후 지금까지 69건을 접수, 40여건을 처리했으며 나머지는 교육청 경찰서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중에 있다. 8월 초 결성된 청소년 지킴이 순찰대는 23개 동별로 사회봉사단체 등 주민 1천23명이 참여, 청소년문제 해결에 큰 몫을 하는 모임. 순찰대는 매일 오후5∼10시에 5∼6명씩 조를 짜 우범지대를 돌아보며 불량학생지도와 유해환경시설 감시 등 매달 2백여건을 처리해 왔다. 지킴이 업소는 폭행사건이 자주 일어나는 선부동 다이아몬드공원 등 6개 지역 부근의 슈퍼마켓 문구점 약국 식당 등 1백50개 업소로 구성돼 있다. 이들 업소는 유사시 청소년들이 찾아오면 도움을 주고 있다. 안산시는 이밖에 △교육용 비디오테이프 배포 △학부모 대상 순회교육 △폭력예방 홍보자료 제작 등 청소년 폭력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다양하게 펴고 있다. 〈안산〓이헌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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