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이사진 교체로 정상화 시동…분규 2개월만에

  • 입력 1997년 12월 4일 11시 55분


재단 이사장의 지나친 학사간섭에 반발,교수와 학생들의 수업거부로 파행을 빚었던 덕성여대 학내분규가 재단측의 이사진 전면교체 조치로 2개월여만에 정상을 되찾게 됐다. 학교법인 덕성학원은 4일 이사회를 열고 고려대 김용준 명예교수등 6명을 신임이사로 선임했으며 교육부로 부터 취임 승인 신청을 받았다. 이는 교육부의 중재로 교수 협의회와의 협의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교수 협의회측은 이사진 교체에 따라 학사운영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지난 10월2일 부터 수업을 거부,오는 10일 까지 복귀하지 않을 경우 전원 유급될 위기에 놓였던 학생들도 곧 수업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덕성학원측은 오는 12일 차기 이사회를 열고 이사장과 후임 총장을 선임하는 등 학사운영 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재단과 교수협의회 교직원 학생등 학내 구성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는 중립적인 인사들로 이사회가 구성됨에 따라 덕성여대 학내분규가 해결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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