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당국이 자살한 남파간첩 강연정(28·여)에 대해 20일 부검을 실시한 결과 다리는 물론 어깨나 팔 부위의 근육이 웬만한 남자못지 않게 발달된 「근육질」로 판명됐는데…
▼…부검에 참여했던 관계자는 21일 『강연정은 오랜 훈련으로 손가락 지문이 거의 닳아 없어졌을 정도로 고도의 특수교육을 받은 1급공작원이었다』면서 『이 정도 훈련을 받았으면 사상적으로도 자살을 할 만큼 철저히 무장돼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
▼…한편 검찰은 강연정의 시체에서 독가스를 마시고 숨졌을 경우 나타나는 기도손상과 근육강직같은 증세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재부검은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
〈공종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