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 농사지어 불우이웃돕기…쌀 고추 장애인등에 선물

  • 입력 1997년 11월 20일 08시 10분


공무원들이 놀고 있는 논밭에 농사를 지어 수확한 쌀과 고추 등을 혼자 사는 노인 등 불우이웃에게 나눠줘 화제다. 경기 양주군 회천읍 읍사무소 직원 50여명은 이농현상 등으로 수년간 농사를 짓지 않고 내버려둔 회천읍 율정리 1천여평의 농지에 주말을 이용해 벼 고추 고구마 등을 재배, 지난달 중순 20㎏들이 쌀 25가마와 고추 고구마 10가마씩을 수확했다. 지난해 3월 부임한 이종호(李鍾鎬·54)회천읍장의 제안으로 시작한 휴경지 농사로 이들은 지난해에도 불우이웃들에게 쌀 등을 전달한데 이어 18일 혼자 사는 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장애인가정 노인시설인 「마리아의 집」 등을 찾아 수확물을 나눠줬다. 〈양주〓권이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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