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 3일째 파업… 도시락식사에 환자들 항의소동

  • 입력 1997년 11월 17일 14시 36분


노조의 파업사태가 3일째 계속되고 있는 한양대학교병원이 외래진료가 전면 중단되고 환자들의 도시락 식사가 계속되는 등 진료마비 사태가 확산되고있다. 17일 병원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1층 외래환자들의 진료접수가 전면 중단됐으며 정형외과 소아과 약국 등의 업무도 중단돼 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또 세탁실 근무자와 청소원들이 파업에 가세, 환자복과 병상시트가 교체되지 않아 입원환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대다수 환자들에게 3일째 도시락이 식사로 제공돼 소화기계통 환자들이 『식사를 제대로 공급하라』며 노조 사무실과 병원 관계자를 찾아가 거세게 항의하기도했다. 병원측 관계자는 『이번 파업은 명분없는 불법파업으로 노조측이 파업을 풀지 않으면 공권력의 힘을 빌릴 수 밖에 없다』고 말해 공권력 투입시기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에대해 노조측은 『해고된 차수련 前노조위원장의 즉각적인 복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파업을 게속 할 계획』이라며 『시민 환자들로부터 굴복하지 말고 계속 싸워나가라는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대병원 노조는 지난 90년 당시 전국노동조합협의회 결성기에 서울대병원 집회에서 연설을 했다가 구속, 해고된 車씨의 복직을 요구하며 지난 15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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