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서울에서 두가지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다. 강남구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 본관 1층 제8전시관 로비에서 개최된 서울문화관광상품전은 93년 시작,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또 종로구 연건동 한국산업디자인 진흥원2층에서 열리고 있는 「전승공예작품전」은 올해가 처음이다.
▼ 서울문화관광상품전
우리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상품화해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관광문화상품을 만들자는 취지로 열리고 있는 행사. 공모를 통해 우수 상품으로 선발된 작품 1백여점이 전시돼 있다.
대상작인박성규씨의 과기세트나 금상을 받은 홍의빈씨의 인사동 그림관광지도 등 수상작품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끈다. 16일까지. 02―3707―9417∼8
▼ 전승공예작품전
전통공예의 혼과 맥을 잇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15명과 전수생 15명이 만든 작품 3백50여점을 전시하는 행사. 전시 작품은 독특한 개성과 손 맵시가 담긴 머리장 매듭장 제복(祭服) 작호도(雀虎圖) 오절판 방패연 등.
공예품을 팔기 위한 전시회는 아니지만 일반인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한정된 수량에 한해 판매하고 있다. 20일까지 열리며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내려 3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02―708―2032∼8
〈하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