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에서 확산되고 있는 민간인 살상 지뢰 금지운동에 발맞춰 국내에서도 대인지뢰 금지를 위한 시민운동이 전개된다.
경실련 참여연대 전국연합 16개 시민사회단체는 6일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에서 「한국 대인지뢰 대책회의」 발족식을 갖고 『한국도 오는 12월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릴 대인지뢰금지협약에 가입, 한반도 군축협상을 위한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발족선언문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대인지뢰반대운동은 평화와 호혜평등의 새로운 세계질서를 수립하기 위한 것으로 한반도가 분단국가란 이유만으로 대인지뢰의 예외적 사용 지역으로 남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대책회의는 앞으로 국제지뢰금지운동(ICBL)과 연대해 캠페인 및 오타와회의 참가, 지뢰피해자 법률상담 실태조사 초청강연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신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