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예산]도로 교통부문,전체의 30% 책정

  • 입력 1997년 11월 4일 19시 53분


내년 서울시 예산 중 가장 지출이 많은 분야는 도로 교통부문으로 30.2%인 2조8천4백93억원이 책정됐다. 올해의 2조8천1백20억원보다 1.3% 증가한 규모. 내년 도로 교통부문 정책은 2,3기 지하철의 계속적 건설과 내부순환도시고속도로의 마무리 등으로 대표되는 교통기반시설 확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서울시는 6백14억원을 투입, 2005년 개통을 목표로 지하철 9호선 김포∼노량진구간 18.1㎞에 대한 공사에 들어가며 3호선 연장구간인 수서∼오금 3㎞구간의 공사도 시작한다. 또 9천1백85억원을 들여 8호선 잠실∼암사구간 공사를 마무리하며 △6호선 역촌∼신내 △7호선 건대∼온수간 공사도 99년 완공을 목표로 계속 추진한다. 내부순환도시고속도로 중 정릉천변고속도로와 북부간선도로 10.2㎞가 내년에 완전 개통돼 40.1㎞ 전체가 환상(環狀)형으로 연결된다. 또 수서IC∼강변북로간 6.2㎞가 완공돼 동부간선도로 30.3㎞ 전 구간이 연결된다. 이로써 총연장 1백71.6㎞에 이르는 도시고속도로시대가 열린다. 한강교량 건설도 계속돼 가양대교 청담대교는 99년, 광진교는 2000년에 각각 완공되며 △한남오거리 △이수교차로 입체시설 △강남성모병원앞 지하차도 등 14곳의 교차로 교통체계가 개선된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서울시내버스 개선 종합대책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1천7백67억원을 투입, 냉난방설비확충 버스출력향상 등 버스고급화를 위한 시설개선금을 업계에 지원하고 구로 중랑 강동 강서 강남 송파 등 6개 권역에 공영차고지를 만들 예정. 교통소통 향상을 위해 60곳에 첨단신호시스템을 설치하고 교통정체지점 23곳과 사고다발지점 1백56곳에 대한 개선사업도 벌인다. 또 자전거도로 1백71㎞를 확보하는 한편 자전거 3천5백10대분의 보관대를 설치하고 자전거 횡단시설도 50곳에 만들 계획이다. 〈하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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