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車 공회전, 年3천여억원 손실』

  • 입력 1997년 10월 27일 20시 13분


환경부는 연간 3천1백94억원이 차량의 불필요한 공회전으로 손실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만약 불필요한 공회전을 하지 않으면 승용차는 연간 12만7천원, 경유차는 17만9천원(승합차 5만4천원)을 절약할 수 있다. 그런데도 요즘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자동차 보유자들이 운행 과정에서 불필요한 공회전을 해 대기오염마저 악화시키고 있다고 환경부는 불필요한 공회전의 금지를 당부하고 나섰다. 환경부는 요즘 생산되는 승용차는 대부분 전자제어식으로 제작돼 최초 시동을 건 후 바로 출발해도 좋다고 강조하고 있다. 혹한기에는 일부 승용차 운전자들이 5분 가량 공회전하고 있으나 실제로 2분이상 공회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자동차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또 2분 이상 주정차시에는 반드시 시동을 끄는 운전 자세가 필요하다. 승합차를 비롯 버스 화물차의 경우 대형이나 소형 경유차 모두 겨울철에도 5분 이상 공회전할 필요가 없으며 재시동시에는 바로 출발해도 된다. 또 3분이상 주.정차할 경우에는 반드시 시동을 꺼 불필요한 연료낭비와 대기오염을 줄이는데 협조를 기울여 줄 것을 환경부는 당부했다. 예컨대 10분간 공회전 하면 승용차는 3㎞를, 경유차는 1.5㎞를 달릴 수 있는 연료를 각각 소모하게 되며 오존과 매연 등은 두배 더 배출된다. 이에따라 발생하는 전국적인 대기오염물질 총배출량은 2.5t트럭 7천대분에 해당된다. 환경부는 5천㎞마다 정비와 점검을 생활화하고 엔진오일은 1만㎞마다 새 것으로 바꿀 경우 연료가 10% 절감되고 오염물질은 약 50%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급출발과 급제동 등 난폭운전은 정상운행보다 30% 이상의 연료낭비와 매연의 과다배출 차량수명 단축 등을 가져오며 예를 들어 10㎏의 짐을 싣고 다니면약 3%의 연료가 더 낭비돼 불필요한 짐을 싣고 다니거나 과적 및 과승을 하지 않는것도 현명한 운전자세라고 환경부는 강조하고 있다. 이밖에 타이어의 공기압이 부족하게 되면 연료가 과다 소모되고 매연 배출의 원인이 돼 타이어의 공기압을 적정히 유지해 줄 것을 환경부는 아울러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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