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大 고교장추천 수시모집 경쟁률 6∼7대1 예상

  • 입력 1997년 10월 23일 08시 57분


98학년도 입시에서 서울대가 고교장의 추천을 받아 신입생을 모집하는 수시모집의 평균 경쟁률은 6∼7대1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음대의 경우에는 국내외 콩쿠르에서 3위 이상 입상한 수험생은 고교별 추천 제한인원(2명)에 관계없이 추천서를 낼 수 있어 이 부문 경쟁률은 최소한 10대1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내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으로 전체 신입생 정원 4천9백10명의 7.8%인3백85명을 선발한다. 따라서 전국 1천8백56개 고교에서 모두 학교당 2명을 추천하고 수학.과학올림피아드와 음악 콩쿠르, 체육대회 입상자 등이 지원하면 전체 경쟁률은 10대1을 넘을 것이 확실시된다. 서울대 입시관계자는 23일 『수시모집 합격자의 최저 자격기준을 「수능성적 상위10% 이내」로 정해놓고 있어 모든 고교에서 추천서를 내지는 않을 것』이라며 『특히 지난해 입시에서 이 조건에 맞는 수험생을 1명이라도 낸 학교가 1천개 정도에 불과한 점으로 미뤄 이들 학교에서 각각 2명을 추천하고 각종 대회 입상자들이 지원할경우 지원자는 실제 2천5백명선으로 평균 경쟁률은 6∼7대1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경쟁률은 정시모집 예상 경쟁률 3∼4대1(지난해 3.28대 1)의 2배. 특히 35명을 수시모집하는 음대에는 전국 예술고마다 30∼60명에 달하는 크고 작은 콩쿠르의 입상자들이 모두 추천서를 내기로 해 지난해 정시모집 경쟁률 1.5대1보다 훨씬 높은 10대1 이상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서울대는 이달 29일부터 3일간 수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