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의 백로 집단폐사와 관련, 14일 오후 현지조사를 벌인 환경부 조사팀은 백로가 독극물이 든 먹이를 먹고 폐사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환경부 한국환경정책 평가연구원(KEI)의 이상돈(李商敦·38)박사는 15일 『현지 여건과 경남대의 해부 결과 등을 종합하면 백로가 맹독성 물질에 오염된 어패류 등을 먹고 숨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박사는 또 중금속에 오염된 먹이를 섭취했다면 이번의 경우처럼 짧은 기간에 집단폐사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거제〓강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