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산 쇠고기와 돼지고기에서도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신한국당 朱鎭旴의원은 6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의 농촌진흥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농진청 산하 수의과학연구소가 지난해 국내산 쇠고기 냉장육 35건을 조사한 결과 17.1%인 6건에서 리스테리아균이 발견됐으며 냉동육 50건 중 2건에서 같은 균이 검출됐었다』고 주장했다.
朱의원은 『이밖에 돼지고기 냉장육 30건 중 1건에서도 리스테리아균이 발견됐었다』며 『이는 우리 축산물의 안전성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농진청은 이 결과를 지난해 11월 5일 농림부에 보고했으나 이후 정밀조사나 수거 등의 후속조치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세균의 감염 경로와 유통근절대책 등 사후조치 결과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리스테리아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전염병균으로 동물에게는 폐혈증,유산,화농성 뇌염 등을 유발하고 사람에게는 수막뇌염, 분만기 패혈증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