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산 쇠고기 등서도 리스테리아균 검출』

  • 입력 1997년 10월 6일 15시 14분


지난해 국내산 쇠고기와 돼지고기에서도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신한국당 朱鎭旴의원은 6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의 농촌진흥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농진청 산하 수의과학연구소가 지난해 국내산 쇠고기 냉장육 35건을 조사한 결과 17.1%인 6건에서 리스테리아균이 발견됐으며 냉동육 50건 중 2건에서 같은 균이 검출됐었다』고 주장했다. 朱의원은 『이밖에 돼지고기 냉장육 30건 중 1건에서도 리스테리아균이 발견됐었다』며 『이는 우리 축산물의 안전성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농진청은 이 결과를 지난해 11월 5일 농림부에 보고했으나 이후 정밀조사나 수거 등의 후속조치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세균의 감염 경로와 유통근절대책 등 사후조치 결과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리스테리아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전염병균으로 동물에게는 폐혈증,유산,화농성 뇌염 등을 유발하고 사람에게는 수막뇌염, 분만기 패혈증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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