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 이사장 퇴진요구, 이틀째 점거농성

  • 입력 1997년 10월 6일 07시 49분


덕성여대생 20여명은 재단측의 학사행정 개입 등에 항의, 5일 이틀째 재단이사장실 점거 농성을 벌이고 박원국(朴元國)이사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학생들은 『박이사장이 인사권을 전횡, 재임용에서 탈락시킨 한상권(韓相權·44)교수를 복직시키고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덕성여대는 지난 2월 한교수의 재임용 탈락과 이와 관련한 교육부의 특별감사 결과가 발표된 뒤 재단측과 갈등을 빚어온 김용래(金庸來)총장의 사퇴, 학생들의 전면 수업거부 등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전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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