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농촌폐교,수련원으로 활용

  • 입력 1997년 10월 4일 08시 11분


학생 감소로 건물만 남은 경기도내 농촌지역 폐교가 각종 수련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농촌지역 학생수 감소로 농촌학교 폐교가 시작된 89년이후 지금까지 경기도내에서는 가평군 등 16개 시군의 79개 학교가 사라졌다. 이 가운데 42%인 33개교가 교직원 회사원 학생들의 수련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94년 폐교된 양평군 양동면 금왕초등학교는 LG전선의 사원교육시설로, 포천군 영북면 영북초등학교 보광분교는 대유공전의 학생과 교직원 수련원으로 각각 임대됐다. 또 연천군 신서면 대광초등학교 내산분교와 가평군 가평읍 복장포초등학교 금대분교는 도 교육청이 교직원 수련원으로 자체 활용하고 있으며 안성군 금광면 금광초등학교 대문분교는 한국보이스카우트연맹 경기지부에서 청소년수련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같이 폐교의 수련원 활용이 많은 것은 이들 폐교지역이 인적이 드문 곳에 있는데다 주변 전망도 좋기 때문. 여기에다 연 임대료도 2천만원안팎으로 비교적 싼 편이어서 수련원을 원하는 기업들이 많이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수원〓성동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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