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제주방언 직접 배워보세요』관광객용포켓북 펴내

  • 입력 1997년 10월 4일 08시 11분


「강 방 옵서」(가서 보고 오세요) 「왕 방 삽서」(와서 보고 사세요) 제주방언은 아무리 반복해 들어도 쉽게 뜻을 헤아리기 어렵다. 제주시는 이같은 제주방언을 관광문화로 세일즈하기 위해 간단한 제주방언을 담은 포켓북을 최근 발간했다. 책제목도 「들엉몰라 고라봐사 압주」로 「제주말은 아무리 들어도 모르고 직접 말을 해봐야 알 수 있다」는 뜻. 1백14쪽분량의 이 책자는 △신비롭고 재미있는 제주방언 △제주방언으로 표현한 시와 가요 △속담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신비롭고 재미있는 제주방언에서는 실생활에서 주로 쓰이는 제주방언을 회화형식으로 담아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한두 구절을 배워가는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시는 1만5천부를 발간, 시지역 호텔 택시 여행사 관광지 등 관광관련 업소에 배포했다. 비매품으로 문의는 제주시 관광과. 064―50―7530 〈제주〓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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