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미국제품 불매운동…슈퍼301조 발동 대응

  • 입력 1997년 10월 2일 15시 58분


미국정부가 자동차시장 개방을 요구하며 한국을 상대로 무역보복법안인 슈퍼 301條를 발동한데 대해 시민단체가 미국상품 불매운동 캠페인 및 서명운동에 나섰다. 과소비추방범국민운동본부(사무총장 朴讚星) 회원 50여명은 2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앞에서 「슈퍼301조 통상압력 규탄대회」를 갖고 『96년 대미 무역적자가 1백16억 달러에 이른 상황에서 미국이 또다시 슈퍼301조라는 강압적인 수단으로 한국시장 개방을 요구하는 것을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다른 시민단체와 연대해 미국산 자동차와 담배 등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여 나가겠다』며 『O-157, 리스테리아균에 전염된 미국산 쇠고기 전량회수 및 수입금지 운동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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