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대학생,13일 北京서 「우정교류」

  • 입력 1997년 9월 12일 21시 22분


남북한 대학생들이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만난다. 세계평화청년연합(회장 김봉태·金奉泰) 주최로 13일 중국 베이징콘티넨털그랜드호텔에서 개막되는 제4차 세계청년학생평화세미나에 한국 대학생 1백70여명과 북한 김일성종합대 대학생 1백여명이 초청돼 참석한다. 남북한학생들은 추석을 앞두고 14일 열리는 한마당축제에 참가해 윷놀이 등 민속놀이와 민속춤을 함께 즐기고 백두산 돌과 한라산 돌등 우정의 선물을 교환하게 된다. 17일까지 계속되는 이 세미나에는 남북한외에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 등 21개국 교수와 대학생 3백70여명이 참석해 「21세기 평화와 통일을 향한 청년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2백여명이 넘는 남북한 대학생간의 만남이 민간단체 주도로 성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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