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5개 과학고 학부모들은 7일 일간지 광고란에 「호소문」을 내고 『현 대학입시제도에서 과학고 학생들은 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보는 길밖에 없다』며 고교간 학력차를 평가하기 위한 기준을 제시해 줄 것을 교육부에 촉구했다.
학부모들은 『학교내 성적을 기준으로 한 상대평가로 인해 내년에 서울대에 지원하는 과학고 학생들은 최고 59.4점의 감점을 받게 된다』며 『간발의 점수차로 합격 여부가 결정되는 현행 입시경쟁속에서 이를 만회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7월18일 교육부장관이 「과학고 문제에 대해 심층적으로 연구하겠다」고 약속해 놓고도 지금까지 아무런 대책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성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