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魚病」확산 양식장 비상…넙치등 수십만마리 폐사

  • 입력 1997년 9월 3일 20시 13분


남해안에 적조경보와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고수온현상이 계속되면서 어병(魚病)이 발생,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경남 거제시 둔덕면 화도리 인근 해상에서 3㏊의 가두리 양식장을 운영중인 차상재씨(48)는 양식중이던 12만마리의 넙치가 지난달 24일부터 등지느러미에 붉은 색이 나타나고 눈이 튀어나오는 등 어병에 걸려 80%가량이 폐사했다고 말했다. 또 통영시 사량면 금평리 진촌어촌계(계장 박갑철·46)가 직영하고 있는 2㏊의 해상가두리 양식장에서도 적조 발생 직전부터 고수온으로 인한 어병이 확산되면서 양식중이던 넙치 3만여마리가 폐사했다. 〈통영〓강정훈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