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등산객 「사찰관람료」 분리 요구

  • 입력 1997년 9월 3일 07시 46분


국립공원 계룡산내 갑사와 신원사가 문화재관람료를 대폭 올려 받자 계룡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공원입장료와 문화재관람료의 분리징수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 사찰은 지난달 16일부터 문화재관람료를 종전보다 33.3%(3백원) 오른 1천2백원으로 정하고 문화재 관리의 효율성 등을 내세워 공원 입장료 1천원과 통합징수하고 있다. 계룡산을 찾는 등산객들은 『문화재를 관람하지 않는 등산객에게도 관람료를 받는 것은 사찰측의 횡포』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갑사의 법산스님은 『문화재 관람객과 등산객의 구분이 어려워 통합징수는 불가피하다』며 『3일 조계종 총무원서 열리는 국립공원사찰 주지회의에서 구체적인 방침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지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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