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과외 단속 특감…감사원,내달 하순 현장 감사

  • 입력 1997년 8월 22일 20시 08분


감사원이 사회문제로 대두된 초중고교생의 불법과외를 근절하기 위해 다음달 대규모 특별감사에 착수할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감사원은 현재 관련자료와 정보를 광범위하게 수집, 이르면 다음달 하순 현장감사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자녀들의 고액과외비 등 사교육비 부담이 공직자의 부정부패를 조장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어 불법과외를 뿌리뽑기 위한 특감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교사나 학원강사의 은밀한 그룹과외가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는 것은 과외단속에 대한 정부정책에 허점이 있기 때문으로 판단, 교육부의 불법과외에 대한 정책집행 전반을 집중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아울러 교사 및 학원강사의 불법과외와 사설학원의 불법운영도 적발키로 했다. 〈윤정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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