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가장 살기좋은 나라를 1백점으로 했을 때 현재 우리나라의 수준은 57점으로 평가하고 오는 2010년경에는 평균 70점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보처가 지난 11일 여론조사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 20일 발표한 「21세기 한국의 미래상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이같이 답변했다.
응답자들은 또 「21세기 선진국 진입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시민의식 선진화(20.4%) △남북통일(19.7%) △부정부패 척결(16.2%) △정치선진화(15.1%) △지역갈등 해소(4%) 등을 들었다. 국민들은 2000년대에 우리사회가 직면하게 될 가장 심각한 문제로 환경문제(38.5%)를 꼽았으며 이어 △교통문제(18.4%) △통일안보문제(16.8%) △민생치안문제(15.2%) 등을 지적했다.
또 「한반도의 통일달성 시기」를 묻는 설문에 응답자들은 △10년 이내(35.1%) △우리세대 달성 난망(28.9%) △25년 이내(17.7%) △5년 이내(12.1%) 등의순으로대답했다.
아울러 해방이후 우리나라가 달성한 분야별 만족도에 대해서는 △교육 문화분야가 37.2%로 가장 높았고 △경제발전(36.8%) △국민의식(17.5%) △정치발전(14.8%) 등을 꼽았다.
〈윤정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