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뽕 2개조직 적발 38명 구속

  • 입력 1997년 8월 19일 19시 51분


수원지검 강력부(姜大錫·강대석부장검사)는 19일 중국 최대의 폭력조직인 「삼합회(三合會)」 조직원들을 만나 히로뽕 2백80g을 구입, 국내에 몰래 들여온 朴號鉉(박호현·35·이용사·경기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씨 등 5명을 향정신성 의약품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국내에 밀조공장을 세워 히로뽕을 제조 판매해 온 金孝中(김효중·58·양식업·경남 거제시 동부면 가배리)씨 등 히로뽕 밀매사범과 상습투약자 33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이들로부터 히로뽕 5백g(시가 16억5천만원)을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달 22일 중국 청도에서 삼합회 조직원들로부터 히로뽕을 구입, 몰래 들여오는 등 히로뽕을 상습적으로 밀수해 온 혐의다. 또 김씨 등은 지난 1월부터 전남 진도에 히로뽕 밀조공장을 차려놓고 히로뽕 8백g을 밀조해 시중에 판매하는 등 최근까지 모두 1.5㎏의 히로뽕을 제조, 판매해 온 혐의다. 〈수원〓박종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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