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原지법 城南지원장 피습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7일 현장에서 검거한 康公圭씨(37)에 대해 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검찰은 康씨가 말과 행동 등에서 정신병 증세를 보이고 있고, 현재도 정신병 치료를 받고 있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康씨를 구속한 뒤 정신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검찰은 『姜씨가 자신의 범행동기에 대해 「사법부의 잘못을 응징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진술의 앞뒤가 맞지 않는 상태에서 횡설수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조사결과 康씨는 사법시험에 수차례 낙방한 뒤 자폐증세를 보여오다 4년전 정신병원에 입원한 병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사건직후 검찰에 나온 姜씨의 가족들도 康씨가 현재도 정신병과 관련한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