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機 참사]외무부,『생존자 30명』 공식발표

  • 입력 1997년 8월 6일 14시 16분


외무부는 6일 괌에 추락한 대한항공 여객기의 생존자는 55명이 아니라 30명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洪正杓 외무부2차관보는 『생존자 30명중 의사소통이 가능한 사람은 3명뿐이며 나머지 생존자들은 중화상과 심한 골절상 및 타박상으로 의사소통이 힘든 상태』라고 밝혔다. 洪차관보는 『아가냐주재총영사관은 朴琓淳대한항공 괌지점장을 통해 생존자를 확인해 왔으나 朴지점장이 잠시 착각을 일으키는 바람에 그동안 55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발표됐었다』면서 『그러나 최종 확인결과 현재까지 생존해 있는 사람은 30명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洪차관보는 이어 『朴지점장은 이번 사고로 부인과 아들 및 딸을 잃어 경황이 없었기 때문에 생존자중 일부가 현지 호텔 등으로 피신한 것으로 착각을 일으킨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생존자 30명중 해군병원에 18명, 메모리얼 병원에 14명이 입원 치료를 받던중 2명이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외무부가 밝힌 생존자 30명의 명단이다. ▲오상희 ▲한규희 ▲이윤지 ▲정태식 ▲주세진 ▲정 그레이스 ▲박주희 ▲홍화경 ▲이용호 ▲심상용 ▲홍현승 ▲이용주 ▲신현 ▲송윤호 ▲김지용 ▲심지니 ▲심안젤라 ▲김덕환 ▲손승희 ▲이창우 ▲유정례 ▲김민석 ▲이판석 ▲이재남 ▲정영 ▲손선녀 ▲권진혜 ▲이재성 ▲박성공 ▲신원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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