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5시40분경 서울 송파구 마천동 2층짜리 다세대주택 계단난간위에서 놀던 최모양(6)이 높이 60㎝의 난간지주대가 무너지면서 2m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머리를 크게 다쳐 그 자리에서 숨졌다.
주민 김모씨(33·여)는 『최양과 함께 계단에서 놀고 있던 아들(6)의 비명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최양이 머리에서 피를 흘린 채 바닥에 엎드려 있었고 난간지주대 3,4개와 길이 2m정도의 대리석 난간이 바닥에 떨어져 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계단 난간이 낡고 허술해 평소 자주 흔들렸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 난간이 약 20㎏의 최양 몸무게조차 견디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부형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