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赤『韓赤 1차분 구호물자,기증자 희망대로 분배』

  • 입력 1997년 6월 23일 20시 11분


북한은 23일 李成鎬(이성호)북한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장대리 명의의 대남 전화통지문을 통해 『대한적십자사가 제공한 제1차분 구호물자를 기증자들이 희망한대로 북측 해당지역에 정확히 분배했다』고 통보해 왔다. 이위원장대리는 이날 姜英勳(강영훈)한적 총재에게 판문점 직통전화를 통해 보낸 전통문에서 『1차분 식량제공 사업이 예정대로 6월19일까지 완료되지 못하고 식량의 품질에서도 일부 불량한 점들이 있었지만 제공된 식량이 기증자들의 희망대로 우리측 해당지역에 정확히 분배됐다』고 말했다. 이위원장대리가 구체적인 분배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 95년 한적을 창구로 민간차원의 대북 식량지원이 시작된 이후 북측이 직접 분배결과를 알려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연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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