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교수 37명,대선자금 공개 촉구

  • 입력 1997년 6월 10일 20시 22분


吳世徹씨(경영학)등 연세대 교수 37명은 10일 '6.10 항쟁 10주년에 부치는 우리의 견해'라는 시국성명서를 통해 金泳三대통령의 대선자금 공개와 중대결심 발언 취소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뜻을 같이하는 연세대 교수 일동' 명의로 된 성명에서 "金대통령은 지난 5월30일 '국민에게 드리는 담화'에서 구체적인 내용도 명시하지 않은 채 '중대한 결심'을 할 것이라는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면서 국민을 위협한 중대발언 취소와 대통령 선거자금 완전공개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독재정권에 기생했던 세력 청산 등을 촉구하고 "이같은 최소한의 요구를 수용하지 못한다면 대통령의 조기퇴진 운동에 우리도 동참하지 않을 수 없음을 직시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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