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ＩＹＣ］인터넷 순회무료강좌 대성황…延大서 ７백여명참석

동아일보와 데이콤 주최로 9일 오전 연세대 대강당에서 열린 전국 순회 인터넷 무료강좌에는 7백여명의 학생 교직원 일반인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강좌에는 연세대 金炳洙(김병수·61)총장이 직접 「수강생」으로 참석, 행사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켜 눈길을 끌었다. 김총장은 『앞으로 학생들에게 노트북을 지급하고 정보대학원 설립을 추진하는 등 새 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으로 정보화 사회에필요한인재를키우겠다』고말했다. △인터넷의 개념 △활용사례 △인터넷을 시작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 △사용법 등의 순으로 진행된 이날 강좌의 강사는 데이콤의 컴강사 柳志昌(유지창·25)씨. 이날 강좌에서 유씨는 연세대 로고를 넣어 직접 디자인한 슬라이드와 알기 쉬운 설명으로 수강생들의 인기를 끌었다. 강좌를 듣기 위해 「부득이」 학과강의를 빼먹은 독어독문학과 洪智仁(홍지인·여·22.3학년)씨는 『단순히 컴퓨터 조작법이 아닌 인터넷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을 심어주는 멋진 강좌였다』고 호평. 주부 崔貞姬(최정희·47·서울은평구응암1동)씨는 『처음 보는 용어가 너무 많아 알아듣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좀더 시간을 길게 잡고 차근차근 설명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데이콤측은 이날 강의 참석자들에게 PC통신 천리안 10일 무료 이용권과 천리안 인터넷도구 CD롬 타이틀, 1백쪽 분량의 입문서를 무료로 나눠줬다. 다음 강좌는 13일 오후 2시 경기 성남시 신구전문대(0342―40―1654)에서 열린다. 〈나성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