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20일 시위현장에서 숨진 조선대생 柳在乙(유재을·20·행정2년)씨 장례를 둘러싸고 학생과 경찰이 1주일째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조선대 인근 상인 1백여명이 23일 시위중단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상인들은 이날 오전11시경 조선대 정문앞에서 『매일 계속되고 있는 학생과 경찰간의 충돌로 생업에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학생과 경찰은 화염병과 최루탄 공방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20일에도 한차례 시위를 벌인 적이 있는 이들 상인은 이날 피켓과 플래카드를 들고 30여분간 시위를 벌이다 자진해산했다.
〈광주〓정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