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지국장이 다른 신문지국 침입 난동

  • 입력 1997년 5월 23일 15시 23분


23일 오전 2시께 江原도 原州시 文幕읍 문막2리 K신문 문막지국(지국장 최정남.38)2층 사무실에 J일보 문막지국장 김경남씨(30.원주시문막읍 建登리 덕원아파트 101동 1503호)가 술에 취해 현관 유리문을 깨고 침입, 책상과 거울 등 집기를 부수며 난동을 부렸다. 그러나 당시 사무실에는 직원이 없어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김씨는 사무실 집기를 부순 뒤 현관 입구에서 서성이다 오전 2시 50분께 신문보급을 위해 출근한 K신문 직원 이관우씨(30)를 만나자 "지국장은 지금 어디 있느냐"고 물은 뒤 도망갔다는 것이다. K신문 최정남지국장은 "김씨를 한번도 만난 적이 없다"며 "왜 이런 짓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경찰에서 "평소 K신문 지국장이 J일보에 대해 좋지 않은 말을 하고 다닌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술김에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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